포스코, "고객 보호 위해 HR 원산지 표시제 강구"

포스코, "고객 보호 위해 HR 원산지 표시제 강구"

  • 철강
  • 승인 2012.06.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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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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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고객사 간담회 통해 밝혀
고객 성공 위한 아이디어 교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열연강판에 대해 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강구하며 공정한 거래 관행 조성에 나선다.

  포스코는 최근 열연마케팅실 열연판매그룹 주관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열연강판 실수요 고객사와의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철강 시황하에서 고객사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고객 성공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포스코와 고객사간의 이해와 소통 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간담회를 통해 포스코는 하반기 국내외 철강시황 전망 및 열연제품 생산ㆍ판매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고객사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또한, 고객사와 협업하여 고객의 사업적 목적을 달성키 위한 포스코 고객성공 모델을 설명하고 이를 정착해 나가기 위해 고객사와 공동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고객사들이 “최근 저급 수입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국산소재라고 속이는 업체들로 인해 강관 및 형강 제품의 전반적인 품질 하락이 우려된다”고 염려하자 열연판매그룹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제 도입 등 법적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언론 홍보를 통해 업계의 자율적인 준수를 유도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열린 열연판매점 사장단 간담회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이 논의된 바 있어 향후 포스코가 수입 열연강판의 국산 둔갑 편법사례를 발본색원 하기 위해 법적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판매점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시행을 통해 공정한 시장거래를 확립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일 부산경남지역을 시작으로 13일 포항경북지역, 14일 경인지역, 18일 충청호남지역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열연 실수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고객사들은 “어려운 시황을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포스코와 고객사들이 더욱 더 노력하고, 패밀리 의식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윈윈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포스코는 “ 고객사의 성공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열연판매그룹은 향후 고객사 간담회를 더욱 확대 개최해 고객사와의 이해 증진 및 교류의 장으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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