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이진철 체제’ 출범 1년, 진가 발휘 기대

휴스틸 ‘이진철 체제’ 출범 1년, 진가 발휘 기대

  • 철강
  • 승인 2015.0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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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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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고 정확한 투자 기대

  2015년 3월이면 휴스틸 대표이사 이진철 사장이 새롭게 취임한지 1년이 된다.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사위이기도 한 이 사장의 지난 1년간 행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우수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2015년부터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각양각색의 평가가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 휴스틸 이진철 대표이사 사장

  2014년은 본인이 본격적으로 힘을 뻗어나가기 위해 내부적으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하면 올해부터는 자신의 색깔을 자신 있게 드러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선 글로벌 위기로 수출에 대한 불안감을 국내 판매로 대체하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국내 시장 어려움도 만만치 않지만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실제 그의 의도는 지난 임원승진인사에서도 나타났다.

  2013년 2월까지 당진공장장이었던 김영수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힘을 실어줬고 동시에 판매구매본부장으로 내세웠다. 또한 2014년 3월부로 사라졌던 내수판매임원직급을 1년만에 부활시키고 여기에 대불공장장이었던 황명호 이사를 선임해 국내 판매를 다시 강화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특히 지난 1년간 공장과 본사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것이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공장 출신 임원을 또 한 명 끌어올렸다. 실제 공장 경험이 있는 임원들은 제품에 대한 스펙과 설비 등에 정통하다. 이에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고객사별 ‘맞춤식 마케팅’에 상당히 유리하다는 평이다.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투자’에 있어서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휴스틸은 투자에 있어서 다소 보수적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오너일가인 이진철 사장의 원만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 유망사업에 대한 투자가 과감히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된다.

  실제 2014년 11월에는 튜빙용강관 생산설비 도입을 결정했고 올해는 타 품목까지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신규 설비 도입이나 타사 인수합병이라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고급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 것이다. 실제 이번 인사에서 기술연구소 출신들도 중용했던 것도 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에 오는 3월 직원 승진인사 및 보직이동에서는 기술연구소에 대한 개편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강관업계에서는 ‘사위경영’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인 편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최종결정권자와 상대적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해 “해야 할 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5년은 달라진 휴스틸이 될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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