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기준 누적 생산량 7,000만톤 넘어서
1고로 첫 출선 후 7년 4개월 만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 당진제철소의 누적 쇳물생산량이 4월 26일을 기준으로 7,000만톤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5일 당진제철소 1고로에서 첫 출선 이후 조업 7년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의 1~3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이 4월 26일을 기점으로 총 7,000만톤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쇳물 7,000만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략 철광석 1만850만톤, 석탄 4,700만톤, 석회석 1,750만톤 정도를 필요로 하며 이를 제품화하면 중형 자동차 약 8,800만대, 8,000TEU급 컨테이너선 약 5,000여척을 만들 수 있다.
현대제철은 2010년 고로 사업에 진출한 이후 눈부신 품질 향상을 이뤘으며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철강제품을 생산해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조선 등의 부문에 공급하며 국가 경쟁력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왔다.
현대제철은 고로 사업 진출 전 전기로를 통해 철근, 형강 등의 제품을 생산하며 철강업계 일부를 담당해왔지만 당진제철소 출범 이후 판재류 제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세계 10위권 일관제철소로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2006년 1월 당진제철소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뜬 후 2010년 1, 2고로, 2013년 3고로를 완공해 고로 부문에서 연간 1,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더불어 최대 수요가인 현대자동차의 일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높은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등 국내 철강업계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