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日 전력회사 도쿄전력과 해상풍력 시장 공략

오스테드, 日 전력회사 도쿄전력과 해상풍력 시장 공략

  • 철강
  • 승인 2020.03.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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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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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 풍력의 선두주자 오스테드가 18일 일본 최대 전력회사 도쿄전력(TEPCO)과 합작회사인 ‘조시 해상풍력발전 단지 K.K. (Choshi Offshore Wind Farm K.K.)’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대만에 이어 일본까지 본격 진출하며 아태 지역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본 정부의 해상풍력 사업 추진 지원을 위한 ‘재생에너지 해역이용법’ 제정 및 시행에 따라, 최근 일본 전력‧에너지 기업들이 대규모 해상풍력 계획을 연달아 발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오스테드는 지바현 조시시 앞바다에 원활한 조성을 위해 2019년 1월 도쿄전력과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만 포모사(Formosa) 1처럼, 이번 사업도 현지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역 파트너 및 지방 정부와 협력 아래 진행 될 예정이다.

 

마티아스 바우스바인 (Matthias Bausenwein)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합작회사 설립과 함께 “지난 30년간 쌓아온 오스테드만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해상풍력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양사의 장점을 살려 해상 풍력발전이 혁신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오스테드의 해외 사업 성공요인으로 현지 파트너사와 유연한 관계를 통한 뛰어난 적응력을 꼽았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정부 및 공급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현지 파트너사를 적극 활용해 사업수행이 보다 수월하게 진행 가능했다”라며 “초기단계인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도 상생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한편, 오스테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발맞춰 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린 바 있다. 이 같은 기조 속, 오스테드는 추후 한국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방법으로 사업 진행을 위해 현대스틸산업, 삼강엠앤티, LS전선 등의 국내 기업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으며 지속가능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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