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술심포지엄)“모빌리티 시장 눈앞에 다가왔다”

(철강기술심포지엄)“모빌리티 시장 눈앞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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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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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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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박현달 재료개발센터장, 모빌리티 시장 동향 및 기술 혁신 발표
육상·항공 기술 빠르게 상용화 단계...“로봇 분야, 모빌리티 일환으로 시장 가능성 커”

대한금속·재료학회(KIM/the Korean Institute of Metals and Materials)의 2021년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0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행사의 일환으로 제94회 철강기술 심포지엄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모빌리티 대응 소재 개발 전략’이라는 주자 하에 열렸다. 참석자들은 미래 모빌리티와 철강, 각종 소재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21일, 심포지엄 첫 발표자로 나선 현대자동차 재료개발센터의 박현달 센터장(상무)은 ‘미래 모빌리티 동향 및 기술 혁신’에 대해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UAS(Unmanned Aircraft System, 무인 항공 시스템)를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고,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레벨 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오는 2022년 출시되는 양산 차에 적용하기로 했다.

박현달 센터장은 “자율 자동차 부문에서도 선행개발 과제인 자율주행 부문의 기반 기술 확보가 이뤄졌고, 2022년까지 실제 도로 검증 및 성능 육성을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스마트시티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면서 오는 2024년부터 사업화 및 차종 확대를 추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모빌리티 기술 적용이 항공과 자동차 부문에서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박현달 센터장은 로봇 분야도 큰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박현달 센터장은 “로봇은 현재의 자동차만큼의 초대형 시장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라며 “현대차그룹의 장기적 성장 기둥으로써 충분한 규모의 의미가 있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박현달 센터장은 “인지와 판단, 제어 등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모빌리티 기술은 로봇 산업에 핵심 기술로 로봇 시장도 모빌리티 솔루션의 한 축으로 볼 수 있다”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과 로봇 요소 기술을 결합하여 험한 지형에도 이동을 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 센터장은 “그룹은 글로벌 로봇 개발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를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차량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정비와 금융, 보험, 충전 등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개념을 확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자체 모빌리티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이다.

 

※온라인 발표장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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