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 원료 내재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솔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7~8일 양일간 진행된 포스코케미칼 테크 투어(Tech Tour) 참석 후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더 강해졌다”며 “우선 양극재 사업을 하이니켈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급형 제품인 하이망간, LFP(리튬인산철) 등으로 확장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 생산능력도 커질 것이며 하이니켈, 보급형, LFP 양극재가 각각 1/3씩 시장을 차지하므로 제품군 확대는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를 공급할 수 있는 고객사와 전기차 대수가 많아졌다”고 풀이했다.
그는 “소재 밸류체인 확장 계획이 뚜렷해졌음을 확인했다”며 “양극재는 원재료인 하이니켈용 수산화리튬과 전구체를 전량 내재화하고, 리사이클 관련 투자도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음극재는 원재료인 구형 흑연 확보와 탄소산업 기반의 인조흑연 제품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확인했다”며 “1분기 리튬, 니켈 가격 급등이 2차전지와 전기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요 감소와 2차전지 시장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케미칼은 한국에서 2차전지 소재 원재료의 내재화율이 가장 높은 회사”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