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친환경차 국내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국내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 철강
  • 승인 2022.08.10 15:36
  • 댓글 0
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년 진입 후 13년만 첫 쾌거
현대車 55만대·기아 46만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18만대로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에서 친환경 판매를 개시한 지 13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친환경차 패러다임에 따른 현대차그룹이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친환경차 생산과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7월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대수 102만3,484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친환경차에 진입한지 13년 만에 누적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현대차(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차는 각각 55만6,854대, 46만6,63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전기차 14만3,636대, 수소전기차 2만4,874대, 하이브리드차 38만8,344대가 팔렸다. 기아는 전기차 8만6,100대, 하이브리드차 38만530대를 판매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 차종은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다. 이 차종은 2013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8만3,837대가 팔렸다. 2018년(2만4,568대)부터 2019년(2만9,708대)과 2020년(3만8,989대)을 거쳐 지난해(2만6,977대)까지 4년 연속 2만대 이상이 팔렸다. 올 하반기 완전변경 모델인 7세대 그랜저가 출시되면 그랜저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대수는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다음으로는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12만6,485대 팔리면서 뒤를 이었다.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9만8,32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5,809대), K8·K7 하이브리드(7만3,845대)가 친환경차 판매 상위 5위에 명단을 올렸다. 

이 외에도 첫 전용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누적 4만876대가 팔렸다. 동일한 플랫폼이 적용된 기아 EV6는 2만6,230대, 제네시스 GV60은 5,127대를 각각 판매됐다. 이들 세 모델의 누적 판매 대수는 7만2,233대다. 

내달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출시되며, 기아 EV의 고성능 모델인 EV6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기아의 두번째 E-GMP기반의 전용 전기차이자 대형 전기 SUV인 EV9 출시가 예정돼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 흐름이 가속화됨에 따라 친환경차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수한 상품성을 가진 신차 출시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