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픽이앤씨 지분양도 대가 CB 대용납입…이렘 경영권 행사 가능성엔 선 그어
이렘은 강관·슈퍼데크에 태양광 EPC 역량 ‘결합’ 의지 밝혀
태양광발전사업 관련 기업인 샘앤솔과 솔빛일렉트렉이 이렘의 지분 12.72%를 확보할 수 있는 CB 권리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이렘의 최대주주인 ‘에스앤티제1호투자조합’을 위협할 수준의 지분 확보 가능성에도 ‘단순투자’임을 밝히며 경영권은 행사가 없을 것임을 명시했다.
25일, 두 회사는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이렘의 보통주 117만 3,239주, 12.72% 지분율을 가질 수 있는 주식전환가능사채가 있음을 공시했다.
스테인리스 강관사인 이렘은 이달 18일, 태양광 EPC 전문기업인 원픽이앤씨 지분 100%(3만 주)를 인수하며 기존 원픽이앤씨의 주주인 두 회사와 이렘 25회차 CB 대용납입(현금 대신 지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시점에서 두 회사에 이렘 의결권은 없다. CB를 아직 주식으로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신고됐다. 두 회사는 보유 기간 동안 법률상 보장되는 권리만 행사하겠다는 확인서도 제출했다.
솔앤솔은 태양광발전 사업 컨설팅 법인이고 솔빛일렉트릭은 솔앤솔의 특수관계사인 시설물유지관리 공사업체다. 이렘 25회차 CB 물량으로 샘앤솔은 82만 1,267주(전환 시 지분 8.9%), 솔빛일렉트릭은 35만 1,971주(3.81%)를 확보했다.
이번 보고는 이렘의 자회사 편입과 맞물려 있다. 원픽이앤씨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공장 지붕형 태양광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EPC 기업이다.
이렘은 원픽이앤씨를 인수할 당시 “광주·전남 반도체 단지와 해남·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자재 공급부터 설계·시공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체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회사의 기존 스테인리스 강관 및 슈퍼데크 사업과 원픽이앤씨의 태양광발전 및 토목공사, 기자재 조달, 설계·감리 사업 역량을 결합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