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계열화 빛 발한 스피어, 내년 8월까지 美 우주항공사에 115억 규모 특수합금 공급
스페이스X와 연 1억 1,000만 달러 규모 장기 계약 이은 쾌거…분기별 수주액 가파른 증가세
스피어코퍼레이션이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115억 원 규모의 특수합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스피어코퍼레이션은 이달 22일부터 내년 8월 2일까지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계약 체결 사실을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2.1%에 해당한다.
스피어는 우주항공용 특수합금 원료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소재 니켈 제련소 지주사인 EII 지분 10%를 2억 4,000만 달러에 취득했다. 제련소는 지난 5월 커미셔닝을 마치고 7월 니켈코발트 중간재(MHP), 8월 니켈 캐소드 생산에 들어갔다.
또한 스피어가 보유한 유통법인 더스페셜메탈스(TSM)는 제련소 생산량의 최대 20%를 매입해 밀벤더에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원료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수주도 늘고 있다. 분기별 수주 공시금액은 지난해 2분기 약 500억 원에서 올해 2분기 약 810억 원으로 62% 증가했다. 스피어는 스페이스X와도 10년에 3년을 더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연간 최소 1억 1,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스피어는 글로벌 밀벤더 네트워크를 활용한 특수합금 조달·공급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채광·제련부터 합금·단조·압출·가공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