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최근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원가 수준에서의 롤마진을 감안하면 향후 원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데 따른 것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줄은 23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340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며 "3분기 평균 주요 원재료 가격은 견조한 반면 주요 제품인 판재와 봉형강 가격은 하락하면서 롤마진이 악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전망에도 주가는 8월 이후 약 20% 상승했다"며"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이 기간 철광석은 약 20%, 원료탄은 약 30% 상승해 제선원가는 25% 상승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은 중국 고로 가동률 상승, 재고 감소, 유가상승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높아진 원재료 가격이 유지된다면 비용 압박에 의한 의한 제품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밸류에이션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