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강관사 이렘, 태양광 EPC ‘원픽이앤씨’ 인수

STS강관사 이렘, 태양광 EPC ‘원픽이앤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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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8.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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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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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億 규모 CB 발행해 지분 100% 현물출자 인수…태양광 시공 수직계열화 추진

스테인리스강관 제조사 이렘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발을 들인다고 밝혔다.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 ‘원픽이앤씨’의 지분 10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렘은 7일, 공시를 통해 원픽이앤씨의 발행주식 취득 주식은 3만 주 전량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에 들인 비용은 24억 9,900만 원이다. 이렘 자기자본의 5.48% 수준이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이렘은 인수 목적이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있다고 설명했다.

원픽이앤씨는 태양광 EPC 전문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사업 개발부터 설계와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맡는다. 지난해 매출은 95억 원이다. 2024년 37억 원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대주회계법인 평가에서 지분가치는 29억 원으로 산정됐다.

이렘이 선택한 인수 방식은 현금이 아닌 CB 발행이다. 이렘은 지분 취득 공시와 같은 날인 7일, 25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 규모는 24억 9,900만 원이다. CB 발행액은 샘앤솔이 17억 4,930만 원, 솔빛일렉트릭이 7억 4,970만 원을 인수하기로 협의가 이뤄졌다. 

이 역시 이렘에 직접 현금을  수령하는 것은 아니다. 두 CB 참여 회사는 보유 중인 원픽이앤씨 주식으로 인수대금을 대용납입하기로 했다. 원픽이앤씨 지분(주식)과 이렘의 전환사채를 맞바꾸는 구조다.

CB 조건은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4.0%로, 만기는 2031년 8월 18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다 2,130원이다. 기준 주가에 111%를 할증했다. 전환청구는 2027년 8월 18일부터 가능하다. 전환 시 발행될 주식은 117만 3,239주다. 기발행주식 총수의 14.55%에 해당한다.

STS 강관업계가 건설 부진과 중국산 저가재 유입으로 안정적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이 큰 가운데 연관 수요 시장인 태양광 발전소 구조물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적 판단으로 평가된다. 소재 공급에 그치지 않고 시공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시도로도 볼 수 있다. 다만 CB를 통한 전환가능 주식 수가 이전 CB 발행분 포함 15%가 넘는 점은 부담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픽이앤씨가 시공한 대구스마트산단지붕형태양광프로젝트 공사
원픽이앤씨가 시공한 대구스마트산단지붕형태양광프로젝트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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