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글로벌 철강 시황은 ‘강보합’, 추세 반등은 ‘난망’”

증권가, “글로벌 철강 시황은 ‘강보합’, 추세 반등은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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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9.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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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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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원료탄 5.7%·중국 철광석 0.9% 상승 불구, 철강재 가격 상승폭은 ‘미미’
미·유럽 철강사, 공급 축소에 현지 철강사 주가 ‘활짝’…국내는 유통 부진에 약세
中 가동률 80%대 유지…유통재고 감소 전환 불구 수요 부진에 보합세

하나증권과 iM증권이 글로벌 철강 업황을 나란히 강보합으로 진단했다. 원료 가격이 제품값을 떠받치고 있지만 추세적 반등까지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국내 철강 유통시장의 판매 부진과 수입재 가격 하락을 보합세 전망 요인으로 짚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철강 유통시장에서 열연강판과 철근, STS열연강판 가격 등이 전주 대비 1% 수준 하락했고, 후판과 STS냉연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원료는 방향성이 다르다는 진단이다. 하나증권 집계로 호주 원료탄(FOB)은 톤당 275.5달러로 전주 대비 5.7% 올랐다. 아울러 중국 철광석 수입가가 톤당 100달러로 0.9%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유통가격에 대해서는 원료가 올랐지만 수요 부진 탓에 강보합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성봉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사 주가가 국가별로 갈렸다고 정리했다. 미국과 유럽은 오르고 중국과 한국은 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만 1,500원으로 전주 대비 1.6% 상승(9월 첫 주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33만 7,000원으로 0.2% 하락했다. 고려아연은 11.1% 급락했다. 해외에서는 아르셀로미탈이 4.1%, 뉴코어가 4.2% 올랐다.

 

iM증권의 김윤상 연구원은 철강금속 업계의 업황을 ‘강보합세’로 보며 추세적 반등 가능성은 낮다고 못박았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중국 상황을 들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원료탄과 코크스 강세, 감산 기대감이 가격을 밀어올렸지만 제품 가격 상승 폭이 원료 상승 폭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철강 설비 가동률은 9월 4일 기준 82.7%(iM증권 서베이 기준/하나증권 85.3%)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지 유통 재고는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가격 상승 폭은 미미하다는 평가다.

또한 iM증권은 해외 철강사들의 주가 상승도 현지 수급 불안정 및 원료 가격 상승에 기반했다고 봤다. 미국 뉴코어가 지난달 31일 열연강판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현지 주요 철강사들의 정기보수로 열연 100만톤 이상이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쇳물 원산지(Melt and Pour) 증명 지침의 확정으로 수입재 유입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아르셀로미탈이 9월 봉형강 가격을 톤당 20유로 인상했다. 여기에 유럽에서 티센크루프가 조강 능력을 1,150만 톤에서 900만 톤 안팎으로 줄이는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iM증권 김윤상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비철 업종 주가가 금리 급등 여파로 부진한 가운데 유로존 철강업체 주가만 강세를 보였다고 정리했다. 특히 티센크루프 주가 반등은 조강 능력 축소 소식에 따른 것으로 봤다. 

한편, 두 리서치는 모두 주간 시황 리포트로, 개별 종목 투자의견은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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